■ 프라하 (Praha)
동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나라가 체코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흔히 '백 탑의 도시', '유럽의 음악 학원', '북쪽의 로마' 등으로 불리어지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가 진 프라하는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자리를 잡은 9세기말부터 천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고도이다. 시내 중심을 구비구비 흐르는 블타바 강은 우뚝 솟은 프라하 성과 맞은편으로 펼쳐진 구시가와 대비를 더욱 강조해 준다. 구시가는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이 곳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 다리가 있다. 블타바강과 어우 러져 다리위에서 프라하 성 쪽을 바라보는 풍경은 프라하 도시의 절정에 달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프라하는 골목을 하나로 신시가와 구시가로 나뉘는데 화려했던 과거와 나날이 발전하는 현재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신시가는 프라하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국립박문관과 바츠라프 광장, 백화점, 극장,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다. 구시가에는 유서깊은 건물로 둘러싸인 구시가 광장, 화약탑, 유대인 지구, 까를 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기념품점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수공예품을 파는 노점이 많다. 구시가는 198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구의 파리' '북쪽의 로마' 등으로 불리어지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프라하는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자리를 잡은 9세기말부터 천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고도로 중세의 향기가 베어있어 중세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 아기 예수님 상 (승리의 마리아 가르멜 수도원 대성당)
은총의 아기 예수상은 동유럽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시의 '승리의 마리아 가르멜 수도원' 성당에 모셔져 있다. 이 아기 예수님 신심은 가르멜 수도회에 전해 내려오는 영적 유산으로. 아빌라의 성녀 대 데레사와 성 요한의 아기 예수님께 대한 지극한 신심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프라하의 아기예수상은 1628년 체코 폴리센나 로브코비쯔 공주가 프라하의 가르멜 수도원에 기증한 것이다. 리지외의 성녀 소화데레사는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성상을 수련소의 작은 성당의 감실 위에 모셔놓고 경배 하였으며, 성녀 베네데타(에데트 쉬타인)는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성당을 순례하였고 아기 예수님께 갚은 신심을 가졌다. 아기 예수님의 수많은 상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에 공경되지만,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상은 일년 내내,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경되고 있다.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 상에는 연중에 여러 번 교회의 예절에 맞는 색깔의 옷으로 갈아 입히는 전통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의상은 부활절 후 첫 주일에 입혀드리는 흰색 외투였다. 이 상에 대한 교회의 인정이 1655년에 있은 이래로, 모사품(模寫品)들은 항상 왕관을 쓰신 아기 예수님을 묘사하고 있다. 주님은 왼손에 작은 지구를 들고 계시며, 오른 손으로는 강복을 주고 계신다. 상의 키는 19인치(48cm)이며, 전 세계에서 기적의 상 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도 아기 예수님의 본래 의 상은 승리의 성모님 성당 안에 모셔져 있다.
■ 프라하성 (Prazsky Hrad)
프라하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 9세기 보리보위 왕자가 건립했다. 성안에는 한 채의 궁전(로브코위츠 궁전)과 세 채의 성당(성비투 성당, 성조지 바실리카, 십자가 교회), 한 채의 수도원 (성 조지 수도원)이 있다. 프라하 성은 수많은 건물들이 모여 하나의 로열 타운을 이루고 있는데 중심 건물은 성 비트 성당 이다.
건축의 도시 프라하의 중심이 되는 프라하 성은 프라하 관광의 핵심이 된다. 로마네스크양식에서 고딕과 르네상스, 바로크, 네오 고딕에 이르는 천년 이상의 건축사를 대변하고 있으며 체코의 국가적 상징물인 동시에 통치자들의 궁전으로 870년경 처음 건축되기 시작된 이래 수차례의 변천을 거쳐 14세기 카를 4세 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18년 이후로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 성 비트 성당(Katedrala sv. Vita)
프라하 성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성 비트 성당은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1344년 카를 4세에 의해 짓기 시작하여 50년 이상에 걸친 네오 고딕양식(1873년-1929년)의 가미와 함께 약 6백년의 공사기간을 기록하며 1929년에 완성된 긴 역사를 자랑한다. 로마네스크에 고딕을 더한 이 성당으로 인해 프라하 성이 성속을 아우르는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길이 124m, 폭60m, 성당 안의 아치형 천장까지의 높이 33m, 주첨탑까지의 높이가 약 100m에 달하는 프라하에 서 제일 큰 성당. 16세기 중엽 주첨탑 부분이 르네상스식으로, 그 후 100년 뒤 양파 모양을 한 지붕이 바로크 식으로 건축되었고, 1929년 신고딕식인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를 굳혔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인상적이다.
■ 틴 성당 (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구 시가지 광장에서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중의 하나로서 높이 80m인 2개의 첨탑을 지닌 구시가의 상징적 인 교회이다. 황금 성배를 녹여 만들어 부착한 첨탑의 성모 마리아 상. 고딕 양식으로 조각된 실내의 예수 십자가 상. 백랍 세레반. 15세기 고딕식 설교단이 눈여겨 볼만하다.
■ 성 이지 성당(Bazilika sv. Jiri)
10세기 전후에 세워진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후방에 우뚝 솟은 2개의 첨탑은 굵기 가 다르다.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데 이브 쪽의 청탑이 아담 쪽보다 가늘기 때문에 체코의 여성에게 평판이 좋지 않다. 성이지 성당은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로마네스크 건물로도 의미가 깊다.
■ 로레타 성당(Loreta Prager)
1626년 지어진 로레타 성당은 가톨릭의 세력확장을 위해 팔레스타인 성모 마라이의 집을 본떠 만들었다. 회랑에 둘러싸인 정원에는 삼나무로 만든 성모상과 은제단이 있는 성스러운 집 '산타 카사'가 있다. 입구 쪽 탑에는 1694년에 페테 노이만이 암스테르담에서 만든 27개의 종을 가진 '로레타 의 종'이 있으며, 1시간마다 마리아의 노래를 연주한다.
로레또 성당은 1626년 이탈리아의 산타카사 수도원을 모델로 세워졌는데 이탈리아의 로레또의 성모 마리아의 집을 모델로 세워졌다. 산타카사(santa casa) 내부에는 삼나무로 만들어진 성모상과 은으로 만들어진 제대가 놓여 있고 회랑의 2층에는 전례에 사용되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6,222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프라하의 태양’이 여기에 소장되어 있다.
■ 카를 교 (Karluv Most)
볼타바 강에 걸쳐져 있는 가장 유서 깊은 프라하의 다리로서 520m의 보행자 전용 다리이며 차량을 다닐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 로마 산탄젤로 성에 있는 베르니니의 조각에서 힌트를 얻어 1683년부터 프라하의 순교 성자인 성요한 네포무크의 조각상을 시작으로 기독교 성인 33인의 조각상을 다리 난간에 세웠다. 지금 다리에 있는 조각상들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라 피다리움 국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카를교는 1357년 건설하기 시작하여 1406년 카를 4세에 의해 완공되었다.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다리로 손꼽힌다. 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조각상이 양측 난간에 15개씩 합계 30개가 늘어서 있다. 로마 산탄젤로 성에 있는 베르니니의 조각에서 힌트를 얻어 1683년부터 프라하의 순교 성인인 중요한 네포무크의 조각상을 시작으로 성인 30인의 조각상을 다리 난간에 세우게 되었다. 17-19세기에 걸쳐 제작된 이 동상들은 성서를 주제로 만들어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화약탑 (Pazna Brana)
1475년 세워진 구시가의 출입문인 까를 교의 탑을 모델로 했기 때문에 생김새가 비슷하다. 프라하에서 가장 큰 18톤짜리 종을 만든 직공 토마스 야로스의 작업실로 쓰였던 이 탑은 본 래 1496년 스태그 해자를 굽어보는 대포 요새로 지어진 것이다. 1960년대 이후부터 종주조 와 연금술에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어 있다.
■ 구시청사
프라하에서 화려한 고딕, 로네상스식 건축술을 눈여겨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건물 중의 하나. 시의회 창립 결정 후인 1338년 건조된 일찍이 프라하 시 행정의 중심지이다.
외벽에 있는 1410년 작품인 시계탑과 매시 정각마다 시계 위의 창문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그리스도 열두 제자. 암탉의 모습은 관광객들에게 대인기이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 구시가 광장
바츨라프 광장과 함께 프라하 여행의 한 축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프라 하 여행지의 모든 것이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구시가의 중심이며, 광장 가운데에는 중 세 보헤미아 독립 운동의 투사인 얀 후스의 동상이 있고 거기에 새겨진 '진실은 승리한다. Milujte Se Pravdy Ravdy Kazedemu Prejte'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 황금 소로
이 작은 길에는 중세에 연금술사, 황금 세공사와 성의 일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황금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로 한쪽으로 들어서 있는 16개의 집들은 모두 어른들이 허리를 굽혀야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집들이다.
■ 카츨라프 광장
카츨라프 광장은 1968년 8월 ‘프라하의 봄'의 무대였던 넓은 대로이며, 1348년 카를 4세 때 세운 신시가지의 중심이다. 이 곳은 원래 신지구에서 가장 큰 말 시장이었고, 근래 체코슬로 바키아의 역사적 사건의 심장부로 1918년 오스트리아로부터의 독립을 축하하는 행렬로 메 워졌다.
■ 유대인 지구
유럽 최대의 유태인 묘지. 유대인들의 수난역사를 기록한 곳이다. 현재 타운 홀과 6개의 시 나고그, 발 디딜 틈도 없이 묘비가 가득 찬 묘지가 남아 있다. 시나고그와 묘지는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 6만 명이나 되던 유대인들이 히틀러점령 이후 겨우 2,500여 명밖 에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 황금소로 (Zlata ulicka) 황금소로는 1520년대 처음 프라하 성을 지키는 군인들의 막사로 사용되다가 루돌프 2세 때 연금술사들 및 금은 세공사, 성의 일꾼들이 살았다하여 황금소로(골든레인)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까맣게 칠한 22번지의 집이 프란츠 카프카가 잠시 머물렀던 집으로 그의 작품 ‘Cathle’는 바로 프라하 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많은 단편도 이곳에서 집필했다. 키다리였던 카프카는 ‘살기에 불편하긴 해도 내게는 딱 알맞은 집’이라고 했다는데 더욱 정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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