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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의 현판과 종 ...

기쁨을주는사람 2009. 8. 7. 07:11


오대산 상원사의 현판과 종 ... 

 

가장 오래된 안동 동종이 상원사 동종으로 간 까닥~~

  조선시대 당시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조선 제7대 왕위에 오른 세조(수양대군)가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인지 온 몸에 종기가 나 고통받고 있었는데 어느 해 여름 영험 있다고 하는 오대산 상원사 부처님께 기도 드리기로 하고 절로 가던 도중에 너무 더워서 개울물에 잠시 몸을 담그게 되었는데 지나가던 동자에게 부탁해 등을 좀 밀어 달라고 하고는 “애야, 나중에라도 임금의 등을 밀어 주었다고 말하지 말거라”고 하자, 이 동자 왈 “임금님께서도 문수동자를 직접 보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하여 돌아보니 동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 후 세조의 종기가 나았다고 하는데...

  얼마 뒤 세조가 화공을 시켜 문수동자의 화상을 그리게 하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에 모시고도 보답이 모자란다고 생각했는지 전국에서 가장 좋은 -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찾아 상원사에 봉안키로 했다. 그래서 찾아낸 범종이 바로 양반고을을 울였던 동종인데 이 종은 당초 안동성(安東城) 남문누각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안동반촌의 동종이 상원사로 가게 되었답니다.

                         세조 화상                 상원사 안동동종     

 

 

 

 

 

 

 

 

주차장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관대걸이 표지석

언제 만들었는지 몇 년전에 흥사단 답사팀과 왔을 때는 보지 못한 것 같았는데 이번에 보니 이렇게 세워놓았다.

 

상원사 현판

 

문수전 현판

 

  

새로 지었다는 청량선원의 현판

 

이 산골에 왜 이런 큰 건물을 지어야 되는지 건물이 크다고 좋은 절이 아닐텐데..

산은 높아야 명산이 아니고, 물은 깊어서 좋은 강이 아닐진데...

 

 

 

새로 건축한 건물의 현판들 

 

 

종각의 현판은 최근에 탄허스님의 글씨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동종 (국보 36호)

이번에는 종각의 문을 열어놓아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었다.

전에는 문을 잠거놓아서 창살 사이로 카메라를 넣어서 찍었는데...

 

용뉴

신라종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만파식적에서 유래를 찾는  음통도 선명하게 나타나 있고.포뢰의 모양이 엄청 위엄있게 만들어져  한 발로는 천판을 힘껏 박차고 입으로는  천판을 물어올릴 듯한 자세

중생을 천국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한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미안하게도 종각의 문지방에 올라서야만 했다. )

 

 

네 곳 중의 한 곳의 유두(연봉)

유곽 4의 의미는 4제 (고제 집제 멸제 도제)와 4생( 태생,난생,화생,습생)을 의미한다고 한다.

유두가 9인 뜻은 천.지, 인 삼재에 의한 구궁법 (3*3=9)

                        중생계 10계 가운데 불계를 제외한 9계

                        (지옥,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성문, 연각, 보살)

                        불계는 천판위의 용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비천상

보아서 왼쪽이 공후를 타고 오른쪽이 생을 부는 두 비천상  대단히 아름답다고 한다.

 

 

 당좌  (종을 치는 자리)

 

  

자객으로 부터 세조를 살리게 한 고양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