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상원사의 현판과 종 ...
가장 오래된 안동 동종이 상원사 동종으로 간 까닥~~
조선시대 당시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조선 제7대 왕위에 오른 세조(수양대군)가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인지 온 몸에 종기가 나 고통받고 있었는데 어느 해 여름 영험 있다고 하는 오대산 상원사 부처님께 기도 드리기로 하고 절로 가던 도중에 너무 더워서 개울물에 잠시 몸을 담그게 되었는데 지나가던 동자에게 부탁해 등을 좀 밀어 달라고 하고는 “애야, 나중에라도 임금의 등을 밀어 주었다고 말하지 말거라”고 하자, 이 동자 왈 “임금님께서도 문수동자를 직접 보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하여 돌아보니 동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 후 세조의 종기가 나았다고 하는데... 얼마 뒤 세조가 화공을 시켜 문수동자의 화상을 그리게 하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에 모시고도 보답이 모자란다고 생각했는지 전국에서 가장 좋은 -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찾아 상원사에 봉안키로 했다. 그래서 찾아낸 범종이 바로 양반고을을 울였던 동종인데 이 종은 당초 안동성(安東城) 남문누각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안동반촌의 동종이 상원사로 가게 되었답니다.
세조 화상 상원사 안동동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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