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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13 (함스타드 ~ 스웨덴 국경까지) ...

기쁨을주는사람 2008. 10. 15. 23:39

국경아닌 국경인 휴전선 155마일,  그리고  가끔씩 전해지는  압록강, 두만강의  북한과 중국  국경사진을  접하면서 살아온  나로서   국경이라고 하면  왠지 으스스하고  긴장감이 넘치는 곳, 감시의 눈길이 번쩍이는 곳, 그리고 철조망이  가로걸쳐있는곳,  그것이 지금까지의 상념이었다.   그러나  여행중에 유럽의 국경  몇곳을 통과하고 나서는  그러한 기존관념이  여지없이  깨져,  조금은 허탈한 심정이기도 했다.  국경을 알리는 검문소는 커녕, 언제 넘었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무정차로 통과하는  차안에세  이것이 제대로  된  '지구촌' 이라는  낯말의  참뜻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함스타드를  떠나 스웨덴 국경으로 가는 길의  아름다운 주변 풍경들 

 북쪽의 산악지역과 달리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평야지대가 펼쳐지고  농경지와 가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낮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도로연변엔  울창한 산림이 들어차있다.

 

 국경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공항의 관제탑

 국경이 가까워 질수록 도로폭도 넓어지고  대형 화물트럭의 물동량도 많았다. 

 교통량 증가를 반영하듯  한창 진행되고 있는 도로확장공사

 국경사무소 진입을 안내하는 도로표지판

 국경사무소 안내표지판 아래 양옆으로  EU국가인 스웨덴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입간판 (노르웨이는 EU국가가 아님)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노르웨이  국경사무소 건물(일반 복합상가건물과 같이 모텔과  편의점이  함께 들어서있다.)

승객이나 차량  검문도 없이  운전기사가 혼자  사무소에 들러  10여분만에  일괄적으로 통관업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국경사무소 옆의 세관보세장치장

 국경사무소 옆의  드넓은  초지

 사무소옆에 세워진  건물

 국경사무소 전경 

 국경사무소를 지나  한참 달리니  강이 나타나고 이 강이  국경이란다 (사진은 옛날에 사용하던 국경교량)

 이 교량이 바로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국경이란다.  차는 거침없이  논스톱으로 달려가고...

 국경 교량밑으론  농촌의 한가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교량을 통과하면서  바라본  국경을 획정한다는 물길의 원경(물길을 가르는 요트들의 모습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노르웨이 여정을 마치고  다음편부터  덴마크 편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