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신부님께서
2009년도 마지막 피정을 문정2동 성당에서
12월 18일 늦은 8시부터 대림절 특강이 있었습니다.
몹시도 추운 날씨에도 많은분들이 자리를 꽉메웠고
아나운서 임택근님께서도 참석하셨으며
일와/단추 토마스의 어머님과 누님들도 참석하셨고
일와/단추 어머님께서 뒷풀이까지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휠처어에 앉으신분이 유명한 임택근 아나운서입니다 >
< 일와 / 단추 토마스 어머님과 누님들 >
행복한 가정이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쇼파가 아니라
그 쇼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듸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듸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설레이는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엌과 꽃이 있는 식탁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으로 터질 듯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고 깨고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속삭임과 이해의 만남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땅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 있는 곳
거기는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동산이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래가 들리는 곳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마주치는 곳
가정이란
서로의 성실함과 우정과 도움이 만나는 곳
가정은 어린이들의 첫 교육의 장소이며
거기서 자녀들은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랑인지를 배웁니다
상처와 아품은 가정에서 싸 매지고
슬픔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가정입니다.